한국문협합천지부 - 합천문학회
아이디:
비밀번호:
자동
2018년 6월 월례회
2018년 5월 월례회
2018년 4월 월례회
2017년 11월 월례회 ...
2017년 9월 월례회 ...
회원작품 게시판
홈
회원작품 게시판
전체보기
전체보기 (1184)
시 (815)
소설 (28)
수필 (177)
시조 (104)
떠도는 집
추천 :
574
이름 :
정유미
작성일 :
2011-11-02 10:54:30
조회수 :
2,188
떠도는 집
정유미
콧김이 센 점박이 황소는 낯을 심하게 가렸다
바람이 불면 머리칼 흰 할마시가 우는
남정네 하나 없는 마당이었다
열에 뜬 한밤중, 꺾여 온 댓잎들이
늘어진 어린 몸뚱이를 가만가만 쓸어 주었다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마른 손을 비비고
대숲은 끓는 이마에 찬수건을 올려주고 있었다
작두를 타서인가 외숙모는 눈이 파랬다
거미가 들창을 두드리고
부엉이 눈 같은 달이 지고 있었다.
손국복
2011-11-04 14:51:53
* 무언가 신령스러운 한편으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시상의 시로 다가 옵니다. 유년 시절 그 몽유같은 유령 같은 대숲의 떠도는 집에서 겁먹은 아이의 눈망울이 가련합니다.
회원작품 게시판
홈
회원작품 게시판
전체보기
전체보기 (1184)
시 (815)
소설 (28)
수필 (177)
시조 (104)
Category
1184
.
85
99
번호
카테고리
제목
작성자
날짜
추천
조회
176
시조
23호 작품 (리영성)
정유미
2015-09-09
313
2119
175
시조
합천문학18호원고(이영성-고김해석추모시)
[1]
정유미
2010-07-12
883
8860
174
시
드문드문, 당신
[3]
정유미
2011-11-04
522
3997
시
떠도는 집
[1]
정유미
2011-11-02
574
2188
172
시
엄마표 국수
[6]
정유미
2011-09-20
584
2258
171
시
사월에는
[5]
정유미
2012-04-03
523
1955
170
시
합천문학 20호 원고제출(5편)
[5]
정유미
2012-08-20
492
2031
169
시
거미 이야기
[2]
정유미
2012-08-24
493
1875
168
시
공원시화전(손국복)
정유미
2015-07-06
221
1446
167
시
묵은지
[1]
정유미
2013-11-29
488
1935
166
시
장날
[3]
정유미
2014-03-05
508
2071
165
시
봄, 벌어지다
[3]
정유미
2014-03-05
443
1841
[1]
..
[81]
[82]
[83]
[84]
85
..
[99]
이름
제목
내용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회원작품 게시판
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