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게시판

홈

2013 걸개시 작품 2편



추천 :	439	이름 :	손국복	작성일 :	2013-06-21 14:10:30	조회수 :	1,658

산에 들어

                      손국복

바라다보면 품이 그립고
품에 들면
파헤치고 싶은
끝없는 참선

비 오는 날이면
빗장을 걸고
온 몸으로 눈물 채워
마침내 우우
잿빛 그리움 왈칵
골골이 쏟아내는
슬픈 법어

지나다 보면 거기 그대로
다가서면
태연한 몸짓으로
한 걸음 물러서는
기품의 산승.

자유

              손국복

바람이 풀 만나
소리가 된다
풀이 바람 만나
풍경이 된다
나무가 새를 만나
열매가 되고
새가 나무 만나
노래가 된다

사람아
아름다운 사람아
사람이 사람 만나
사랑이 된다

지나 온 시간
가야 할 공간
숨 쉬는 생명
소리와 느낌
빛과 어둠까지
그 순간
그 자리에서
뜨거운
자유가 된다.



윤경선	2013-06-23 21:18:49

자연속에서 고운 노래에 머물다 갑니다.



김영애	2013-06-26 17:01:32

회장님 시에서 저도 뜨거운 자유를 느낍니다

회원작품 게시판

홈

Category	1184. 699

번호	카테고리	제목	작성자	날짜	추천	조회
1124	수필	2011 합천예술제에 부쳐 [2]	이성동	2011-08-08	478	2492
1123	수필	2011, 경남문협 "찾아가는 문학세미나" 참석 [2]	이성동	2011-07-13	475	2605
1122	시	2011걸개시-손국복 [5]	손국복	2011-06-30	464	1901
1121	수필	2012. 합천문협문학기행, 동리 목월 문학관에 가다 [6]	이성동	2012-06-16	504	6586
1120	수필	2012. 합천예술제 걸개시 자료 [3]	이성동	2012-06-23	463	5290
	시	2013 걸개시 작품 2편 [2]	손국복	2013-06-21	439	1658
1118	시	2013 걸게시 작품 [1]	이성동	2013-06-20	438	1656
1117	수필	2013 합천문학회 문학기행 [3]	이성동	2013-06-09	430	3202
1116	시	2013년 경향신문,신춘 문예당선 작 한편을 올려 봅니다 [6]	김숙희	2013-03-29	500	6938
1115	수필	2014 걸개 시와 부채시화 작품	이성동	2014-05-30	349	2210
1114	수필	2015년도 문학기행 '청산도에 다녀오다' [6]	이성동	2016-01-02	257	2340
1113	수필	2015년도 문학기행 청산도에 다녀오다 외 1편 [2]	이성동	2016-10-03	199	1961


[1].. 6 [7][8][9][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