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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게시 김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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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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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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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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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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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5 14:16:58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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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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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협곡열차
이 동 배
강원도 산골역엔 아기 백호 놀다간다
곡괭이 삽으로 일구어놓은 순박한 역
*좁은문
아우르다가
천국으로 향했다.
세 평밖에 안 되는 꽃밭과 하늘 아래
영동의 심장으로 수송의 동맥 되어
강바닥
거북바위랑
어디론가 기어간다.
3억년 강물로만 산을 뚫어 *구문소求門沼
뾰족한 옥수수 새싹 솟아오른 동점역
어둠이
잽싸게 덮쳐
바람개비 돌린다.
*협곡열차 : v-train은 분천과 양원,승부,철암 구간(27.7km)을 하루 3차례 왕복하는 차량
*좁은문 : 협곡열차가 운행되는 구간에 있는 터널, 작은 열차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문이라는 뜻
*구문소(求門沼) : 태백시 동점동에 위치, 약 1천만에서 3억 년 전 사이 형성된 곳, “뚜루내”라고 하는 오르도비스기에 형성된 석회암산이 하천 유수에 의해 뚫린 지상동굴 “굴이 있는 늪”이라는 뜻
두모악
-제주도 김영갑 겔러리-
이 동 배
귀양섬 제주도에 자신을 가둬 놓고
섬 섬 곳곳 안간 데 없이 돌아다니다
한라산
오름과 바다
눈에 넣은 외로움 되다.
가슴에 품지 않은 것, 세상에 없는 것
허울을 벗어 던진 넉넉한 마음 되어
작업은
수행이어라
모두 바친 영혼과 열정
은은히 솟아오른 한라산 정기 담아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쫓아
사라진
제주의 속살
담아 놓은 두모악
*매봉 풍력발전소에서
이 동 배
높은 산 큰 바람개비 풍차가 돈다.
산들이 돈다. 산마을이 돈다.
어둠이
잽싸게 따라 돈다.
새벽이 날쌔게 따라 돈다.
등 푸른 하늘빛이 맑은 햇볕 만난 날
배추밭 언저리엔 된 바람 엉겨 붙어
매봉산
바람의 언덕
하늘 닮아 천의봉
굽이굽이 돌아 돌아 아슬아슬 돌고 돌아
*삼수령 오름길에 따라나선 바람 언덕
도열한
아름 풍차들
아삭아삭 배추밭
*매봉 : 강원도 태백시 매봉 혹은 천의봉, 해발 1303.1m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을 닮았 다고 한다.
*삼수령(三水嶺) ;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발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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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 시화전_원고.hwp (32.0 KB), Download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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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 시조집<흔적>출간을 다시 한 번 축하하옵고, 멀리 있어도 마음은 늘 우리와 함께하는 이시인의 그 더운 정을 느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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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시 보고 또 봅니다.
합천문협을 향해 오시는 선생님의 발걸음과 정성에 늘 감동 받습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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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에 제주도 문학기행을 꺼내어 봅니다
즐감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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