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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원고 김숙희



추천 :	175	이름 :	김숙희	작성일 :	2016-10-06 05:35:17	조회수 :	1,849

비매 飛梅
                김 숙희

와르르 쏟아지는 봄 봄 봄

천만 궁
홀로 피는 저 향기
큐슈에 봄이 온다

학문의 신이시여
과거 현재 미래

살랑살랑 임 곁에
서 있을래.

@비매 飛梅
천만 궁 일본 학문의 신을 모신 곳에 핀 매화

정양늪
                  김 숙희

느린 시간을 만난다
가시연꽃 마름 몸 섞어 더욱 푸른 수십만 평
현재와 미래가 맞물려 윤회 하는
질퍽한 눈물 강
줄 갈대 물옥잠 속을 토하는 어스름
흙탕물에 기대여
삶 치유하는 부들
부들 헤집고 무리지어 공존하는
쇠오리
설핏한 노을
외발로 선정禪定에 드는

*선정 : 참선하여 삼매경에 이르는 것

약력
  김숙희 <김서인월> 거창 출생
  1995년<문학공간>신인상 등단
  한국 공간시인협회 본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회원
  합천문인협회 지부장역임
  현 합천예총지회장
시집 <살아있음으로 쓸쓸한>



김현숙	2016-10-11 21:33:00

예총지회장님,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24호 원고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필요한 수정사항은 간사에게 개별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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