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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유재지



추천 :	374	이름 :	김숙희	작성일 :	2014-03-15 16:10:23	조회수 :	1,784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1,
                                      김숙희

대정성지  김정희 추사관
날씨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 잣나무
나중에 시듦을 안다는 세한도
부러지고 휜 소나무 두어 그루
늘 푸른  잣나무 바라보며
초심으로 돌아가야지 마음 다져보는
고목나무 가지 끝 마다
파릇 파릇 솔잎 피어 오르고

2,

철석철석 파도 소리 무서워라
조밥은 목구멍을 할퀴고
눈에 삼삼 군침 흐르는 인절미
오늘따라 먹고 싶어
무심코 방문 여니
뱀 한 마리 꾸물댄다

#대정성지 =조선 태종때 왜구의 침입을 막고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읍



송영화	2014-03-15 21:18:48

외로움이 무서운 툇마루에 이쁜님 오시지 ㅎㅎㅎ 사랑도 그리움도 거의는 시간의 산물 시간의 흔적이 아닐까요 그리움에서 자유로울 수없는 것인지 그리움을 벗어버리기 두려운지 봄 다익으면 파른한 새싹 돋으면 그때 물어 봐야지 누구에게라도 ...



이경식	2014-03-17 09:40:31

시를 읽고 세한도 그림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소나무 고목 휘어진 가지가 아름답다가 가지끝 피어난 조촐한 솔잎에 추사의 의지기 읽히는 듯 합니다 좋은시 즐감!!



손국복	2014-03-17 11:42:19

* 간 곳 그냥 머물지 않고 그 흔적 오래 담는 기행시 --- 제주도 기행 몇 번 갔으니 올해는 슬로길 청산도로 문학기행 한번 가입시더 회장님^^



윤경선	2014-03-18 22:29:42

회장님 좋은 시 즐감 하였습니다



김현숙	2014-03-19 13:50:51

아..이렇게 유배지를 다녀오시고도 시를 쓰시는 자세~~저는 한 참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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