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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멸의 이순신이 남해안에 다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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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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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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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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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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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 09:01:10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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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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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이 남해안에 다시 등장한다.
경상남도가 남해안시대 핵심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프로젝트 1단계 첫 준공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한 추진성과 보고회가 지난 2008년 12월 2일 오후 2시 아름다운 한려수도 해상공원이 내려다보이는 통영시의 해안가 산양읍 구 화양분교 운동장에서 도지사, 해군교육사령관, 통영시장, 도단위 기관단체장, 덕수이씨 종친회장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식전행사로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기리 빛내고 기념하기 위해 410여 년 동안 면면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통영의 민속춤인 승전무(勝戰舞)가 한정자 무용단의 춤사위로 펼쳐지면서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면도날과 쇳덩어리는 다 같은 철(鐵)이지만, 면도날은 종이를 자를 수 있습니다. 쇳덩어리가 유용하고 가치 있는 하나의 면도날로 만들어질 때까지는 수많은 공정과 노력이 투입되듯이 충무공과 거북선을 찾아가는 여정은 무한도전이라는 우리 정신을 시험하는 험난한 길입니다. 우리는 이제 IT강국을 넘어서 문화관광 선진국인 드림 소사이어티(꿈의 사회)를 실현하는 새로운 비전으로 이순신 프로젝트를 앞세워 남해안 시대를 착실히 추진해서 경남의 힘이 대한민국 도약의 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K 도시자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 합천에서도 합천문화화원장을 비롯한 합천향토사학회장, 합천문화원 및 향토사학회 관련인사와 문화재해설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정유재란 중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여 45일 동안 기착지로 머물었던 합천군 율곡면 매실마을에서 이 마을 이장이면서 경남 이순신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L 사학자와 30년 동안 오직 이순신 연구로 외길을 걸어 온 R사학자, 그리고 이 마을 주민 등 39명이 “남해안시대는 경남도의 힘, 합천군 율곡면 매실마을동민 일동”이라는 현수막을 행사장에 걸고 참석하여 이순신세계화사업 1차추진성과보고회에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이날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세계 해전사에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대첩을 거두었던 한산도 해전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스며있고, 그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통영에서 남해안시대 문화관광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프로젝트의 추진상황과 거북선 모형연구소 준공식, 경상남도 임진왜란 7년사 헌정식, 사이버임진왜란 홈페이지 개통식 등 다양한 사업이 소개되었다.
먼저 이 순신 프로젝트 추진 상황은 행사장 중앙 정면에 설치된 멀티미디어스크린에 영상물로 소개되었다. 도는 이 영상물에서 2009년부터 거제 칠천도 인근 해역에서 거북선 잔해 발굴을 본격화하는 한편 이순신 뮤지컬 제작과 한산대첩 이순신 광장 조성,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이 순신의 스토리는 앞으로 세계적인 스토리로 부각시켜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남해안시대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었다. 이것이 바로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IT 산업을 넘어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문화관광 사업인 “드림 소사이어티”인 것이다.
이날 행사보고에서 이순신 및 임진왜란 바로 알리기 사업의 하나로 외국의 사이버외교사절단과 교류하며 활동하고 있는 한국사이버외교사절단 P 단장은 일본을 비롯해 해외 웹사이트와 교과서, 백과사전 등에 있는 이순신과 임진왜란 기록들에서 오류가 944건이나 발견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경남도는 이순신 및 임진왜란을 조선 침략 당사국인 일본은 물론, 세계만방에 바로 알리기 위해 “임진왜란 7년사”를 편찬하여 이를 적극 홍보하고, 이와 함께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국내 최대 용량의 “사이버 임진왜란 홈페이지(Yi-sunsin.net)”를 개설하여 이날 개통하였다. 이 밖에도 도는 문화관광콘텐츠의 사업으로서 이순신 백의종군로 정비사업과 거북선 및 판옥선 원형복원사업 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2009년 상반기 중 노량평화공원도 발주할 예정이다.
J 통영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동상이 서 있는 영국의 트라팔가 광장처럼, 통영에도 이순신 동상을 세우는 큰 광장을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를 역설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남해에서 북상하는 왜군의 진출과 그들의 병참보급로를 차단하며 23전 23승의 연승으로 국난 극복의 전위(前衛)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영웅이었으며,넬슨 제독은 1805년 10월 21일 지중해의 트라팔가 해전(Battle of Trafalgar)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함대를 물리쳐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영국을 지켜내고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했던 영웅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중인 1598년 11월 19일 노량 전투에서 적의 흉탄을 가슴에 맞고 “싸움이 한창 중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마라(戰方急 愼勿言我死)”는 유언을 남긴 것처럼, 그도 트라팔가 전투에서 적군의 저격수가 쏜 총탄을 맞고 “각자 자기 임무에 충실하라” 는 유언을 남겼다. 서로 다른 유언이었지만, 두 영웅 모두 죽어가는 순간에도 부하들의 동요(動搖)를 경계하고, 필승을 독려하며 장엄한 최후를 마친 점은 위대한 영웅으로서 서로 다를 바가 없다.
근세 일본국민사 제9권에는 “이순신의 죽음은 넬슨의 죽음과도 같다. 그는 이기고 죽었으며 죽어서도 이겼다. 조선역(일본사람들은 임진왜란을 朝鮮役이라 말한다) 7년에 걸쳐 조선에는 인물도 많지만, 전쟁에 있어서는 이순신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순신이 살아있는 한 일본의 수군들은 뜻을 펴지 못할 정도로 전략전술에서 일본, 러시아, 조선 삼국 중에서도 뛰어난 영웅이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러일전쟁 중 일본제국주의의 운명을 걸고 러시아 함대와 일전을 앞둔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제독이 지휘하는 함대가 1905년 5월 27일 오전 6시 반 진해만을 떠나 동해로 항진하는 동안 일본 해군장교 중에는 “이 싸움에서 일본군이 이기게 해주십시요”라고 이순신 장군에게 기도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고 한다. 이를 미루어 짐작컨데, 그들은 임진왜란 후 이 순신 장군이 海神이 되어 우리나라 영해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러시아 함대를 크게 격파한 도고는 일본의 영웅이 되었다. 도고 사령관은 승전 축하연에서 자신을 넬슨이나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자 “나를 넬슨에 비유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순신에 비유하는 것은 과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매우 불경(不敬)스러운 제목이지만, 근래 ‘이순신을 암살하라’는 젊은 40대의 일본인 전기작가 아라야마도루(荒山徹)의 소설을 번역한 책이 나왔다.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지 수 백년이 지났지만, 그도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는 일본인 지식인 중의 한 사람으로 장군을 존경하고 연구하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1년간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고 한다.
저들이 존경하고 연구하는 장군을 이제는 세계인들이 존경하고 찾아오는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야 할 책무가 우리들에게 부여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12월 16일은 장군이 1598년 노량전투에서 도주하는 왜군을 쫓아 대승을 거두고 순국한 날로 양력과 음력(11월19일)이 일치하는 충무공 이순신의 410주기이다. 임진왜란 때 풍전등화(風前燈火)의 국가위기에 목숨바쳐 국토를 수호하고 산화(散華)한 장군의 거룩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오늘에 사는 우리가 기리 숭모(崇慕)하고, 이를 민족통일과 국가번영의 정신으로 승화하여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은 날 세계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꿈의 항구도시 “남해안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불멸의 이순신이 이제는 세계인들의 영웅으로 다시 등장하는 남해안시대가 열려, 남해안 여기저기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거북선과 그리고 판옥선지휘대 위에 올라서서 큰칼로 조선 수군을 지휘하는 장군의 늠름한 위용을 보면서, 그의 동상을 세운 통영의 광장과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그리고 노량 평화공원 등을 세계인들과 함께 장사진을 이루며, 둘러보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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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장군!
대양 해군의 자존심이자 선봉 함대 지휘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하듯이 우리 충무공의 후예들은 오늘도 험난한 파도와 싸우며 죽어도 또 죽어도 겨레가 있는 곳에 평화가 있고 평화가 있는 곳에 내가 있다라는 신념으로 살아가지요!
우리도 꿈을 키워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망언하는 졸속들이 나타나지 않게 힘세고 튼튼한 강대국을 만들어 인화단결하여 오대양 육대주를 주름잡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넓은 안목으로 역사를 바르게 조명해 주시는 선생님께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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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 받아 가슴이 훈훈해지는 것 같다. 너로부터 제일 먼저 연하장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소망 신의 축복으로 내년 기축년에는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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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이 마음의 틈이 없이 정독치 못하다가 새삼 읽어보니 공감이 갑니다. 제목 부터가 참 멋지게 다가옵니다. 선생님께서는 전문 수필의 한 영역을 키워 나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좋은 글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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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께서 항상 성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심이 저의 졸필을 키워나가는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새해 기축년에도 계속 성원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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