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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공원시화전(최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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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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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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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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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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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3 17:58:49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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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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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
빈 하늘에
빈 마음이 나 하나만
섞이지 못하여
자꾸만 떠돕니다
이따금 흰 구름
창에 묶어 두고
찌든 때 씻어 보지만
하얀 속살 보이지 않고
퇴락한 잡념들만
또다시 찌들어
눈앞이 희미해집니다
반생을 넘긴 이쯤에도
정갈한 이념 하나
갖지 못하여
빈 마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해
속절없이 세월 따라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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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白化)
무조건 견뎌
뚫리면 끝이야
네 존재 의미는
철통방어야
힘들긴 하겠지
한결같이 외로운 곳에서
딱 한 번 뚫렸을 뿐인데
억울하다고 소리 지른 든
누가 듣기나 해야지
체념하듯
죽을 만큼 힘들어
하얀 눈물 자국만 남긴 채
굳어져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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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 2018공원시화전(최병태).hwp (1.17 MB), Download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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