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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공원시화전(임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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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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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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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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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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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08:59:23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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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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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임춘지
풍족하기에
알 수 없는 것 ,모르는 것들
정말 무섭다
부족하기에
채우려고 발버둥 치며
살기 위해 속살은 곪아서 터진다
옳고 그름 없이
나름대로 무리지어 소리 내지만
풍족하든 부족하든
서로가 결핍증이다
삭막한 공간을 헤쳐 나가는
고독한 존재들의
또 다른 시작이다.
소낙비
임춘지
쏴악 쏴악
툭 툭 툭
생기고 떨어져
소멸하는 것
흔적 없이
저렇게 경쾌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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