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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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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이름 :
송영화
작성일 :
2003-09-29 17:13:52
조회수 :
3,259
가을풍경
잠자리 나래질에
흙탕물 가라앉듯 하늘 맑아 가고
두벌 돋은 봉숭아 싹은 마음만 바빠서
온 종일 해 동냥
고개 숙인 벼이삭
설렁설렁 시름을 떨어내고
토담밑 괭이새끼 게으른 하품에
잘 여문 한날 밀려가면
서산은
지는해 품에 안고 얼굴 붉힌다.
최병태
2003-09-29 18:34:46
송시인, 백일장 행사 때 수고 하셨습니다.역시 송시인다운 좋은 시입니다.
최병태
2003-09-29 18:36:57
교정: 두볼->두 볼, 떨어내고->털어내고,
최병태
2003-09-29 18:40:05
토담및->토담 밑, 게을은->게으른, 한날->한 날 : 이렇게 정정 하심이 어떨런지요?
송영화
2003-09-29 18:50:22
성님 사실은 제가 맛춤법이 그래서요 기계는 이래서 깡통이라고 하는 가 봅니다. 두불=경상도 사투리로 두번이라는 의미로 인데 혼돈이 있을 것 같아 두벌로 한날을 붙혀쓰고 싶어서..
정순한
2003-09-29 18:56:22
떨어내고 털어내고의 차이는 위 시에서는 작가의 마음가는대로가 맞지싶은데요.
문학회
2013-06-20 11:23:52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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