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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추천 : 637 이름 : 김해석 작성일 : 2008-09-22 11:29:10 조회수 : 5,454
http://hapchun.co,kr
              남정강 162
                - 바 람

    황혼녘 둑길에 서면
    나는 곧 바람이 된다

    비봉산 산바람
    남정강 강바람

    스치는
    바람 아니고
    내 가슴에 머무는

    스쳐간 바람마다
    사연도 많았는데

    곰삭은 그 바람은
    추억으로 남으니

    여생을
    이 바람 안고
    나이테나 감을까
  
송영화   2008-09-22 19:54:22  
한해에 하나씩 죄어 오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집니다.
또 견디기 힘들만큼 무거워집니다
가을 한가슴 비워주는 시 즐감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슴에 바람들면 무척시리고 아프지예....
손국복   2008-09-23 10:36:58  
스산한 가을 냄새가 강바람 타고 가슴 후벼팝니다.
김해석   2008-09-23 17:00:29  
글쎄 이것도 나이라고 무릎에서 바람이 나 쌌네
이홍래   2008-09-23 20:41:25  
인생의 무게를 자아성찰로 아름답게 승화 시키는 당신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문학회   2013-06-19 10:46:09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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