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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현숙
작성일 :
2016-09-05 14:01:24
조회수 :
1,186
가을비
손국복
계절의 깊이만큼
가을비
땅속에 곤두박습니다.
나무는 어깨 움츠리고
지난 시간 뉘우치며
유순한 아이마냥
그저 빗줄기에 순종합니다.
지난여름
나는
들뜬 마음으로
몽매한 세월 허송하였습니다.
몸을 가을에 맡겨봅니다
가을비에 마음 적셔봅니다
흐트러진 내 영혼
땅속 깊이 묻어봅니다.
파일 :
시_손국복(1편).hwp (10.0 KB)
, Download : 1
이홍래
2016-09-05 17:32:45
존경하는 교육장님!
가을비가 너무 슬프요!
저도 그저 빗줄기에 순종하며 살아 가고 싶습니다
늘 곁에서 응원가를 불러 주시는 교육장님의 말씀 가슴에 새기면서
마음을 내려 놓고 순리대로 살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영혼도 건강한 날 되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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