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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추천 :	102	이름 :	송영화	작성일 :	2016-04-04 13:11:35	조회수 :	997

벚꽃

오랜 기다림을 침묵으로 살았다
읽어주지 않는 언어
세상 밖으로 밀어낸다 하얀 음성
흩뿌려 날려 보낸다
봄비로 젖은 아스팔트 까만 품에라도
달라붇어 읽혀지기를
침묵 그 파란 그늘로 덮어 오기 전에

변명

논 밭 봄갈이 다하고
다른 농사가 아직은 한가 하여 별 바쁜 일도 없고
월례회 때 상이나 타볼까 해서 ㅎㅎㅎㅎ

다른 계절 알아주길 버티며 기다렸지만
누구에게도 읽혀지지 않는 답답한 심정
봄밤을 비명하고 비명하다
가지 끝까지 밀어 올려버린 원망 그것이 하얀언어 벚꽃은 아닐까...



김현숙	2016-04-05 09:07:31

시 처럼 쏟아지는 벚잎들 너무나 아름다워 사람들 모두 환호하는 이 계절~작품도 쏟아지는 지부장님! 멋지세요^^ 읽어주지 않는 언어...아. 모든 고독이 다 있네요^^ 상이란, 무척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ㅎ



심성희	2016-04-05 12:57:45

봄은 왔건만 맘은 천근만근 웃을일이 별로 없는 현실 일제히 일어나는 듯한 벗꽃 터널에 있는 환하게 회장님 부제 글 일고 통쾌하게 웃어습니다



김숙희	2016-04-06 15:43:44

어디갔나 내 답글이 날아갔어요 앵 .벚꽃이 쏱아지기 시작하네요 환장한 벚꽃들이 그리움만 일고요 그리움의 시 잘 읽었어요 회장님 상 또 받을려고 열심히 하는것은 나하고 똑 같아요 하 하 ~~



윤경선	2016-04-06 22:00:58

회장님 시 잘보고 갑니다 침목 그 파란 그늘이 덮어 오기 전에 벗꽃은 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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