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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손국복
작성일 :
2004-03-15 20:56:11
조회수 :
3,009
시인의 강
손국복
용서하라
그대 깊고 너른 가슴으로
나를 용서하라
아직도 지우지 못한 증오를 용서하고
손아귀 움켜 쥔 탐욕을 용서하라
그대 가슴 흥건히 적시는
순한 강물같이
애기 잠재우는 엄마 품같이
격정의 밤을 포옹하라
산의 숨소리
별의 속삭임
인가의 불빛까지도
그대 노래에 어우르게 하라
한없는 그대 사랑에 노닐게 하라.
김숙희
2004-03-18 11:15:10
님의 시 한 구절을 읽고 상대를 희망이게 하는 어떤 힘이 느껴지는군요 봄이 오는 소리와도 같이
정유미
2004-03-24 14:08:56
바람길 사통팔달이듯, 시인의 길 어느 가슴길인들 미치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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