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벽루 처마 물은 강물 위 떨어지고
아롱진 강물빛은 난간에 출렁이며
江과 樓 하나가 되어 絶景을 이뤘는데
달밤에 루에 올라 술잔을 기울이면
강물도 푸르러고 달빛도 푸르러서
옛 선인 이름 짖기를 函碧樓라 하였는데
강과 루 떼놓으니 옛 모습 간곳없다
後世에 누가 있어 옛 모습 갖추놀까
이제는 이 루에 오를 詩人墨客 없겠네
이성동
2008-04-25 22:29:39
남정강 시인과 함께 언제 함벽루에 올라 술잔을 기울고 싶소, 술이 거나하게 취하면 푸른 강물 속에 하얀 달을 건지려 훌렁 뛰어들어 누가 미쳤다한들, 함벽루 고운 월영이 강물 속에서 이즈러진들, 우리 우정이야 흐드러지겠는가, 달밝은 여름날이면 딱 좋겠지,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김해석
2008-04-28 10:54:48
이미 옛 풍경이 사라 졌으니 그를 설워하지만 정인과 함께라면 계절을 따지리까
손국복
2008-04-29 15:30:58
서울서 교육마치고 돌아와 홈피를 여니 반가운 님의 소식, 오늘 마침 "황강신문"에 강석정 전 군수님의 통한에 찬 글괴 그 맥을 같이 하기에 시의 내용처럼 가슴 저밉니다. 잘 처리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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