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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시



추천 :	192	이름 :	임춘지	작성일 :	2016-09-10 02:22:53	조회수 :	1,839

갈색 추억
                       임춘지

어둠이
별이
창가에 내린다

줄줄이 흐르는 추억속에
소롯이 피어나는
따뜻한 가슴

곱고
애잔한 시간은
무심히도 흐르고
멀고 소중한 마음 밭에
눈 감으면
가득히 웃음 지으며
어디에 있을 너

같은 하늘 아래
젖어 흐르는 옛날만 남는 구나

언제 어디서 마주해도
말 없이 가슴 가득 찰
우정 같은 사랑아

폐교의 속삭임(합천문화예술촌)

                                             임춘지

청아한 풋보리
노오란  배추꽃 이랑 사이로
초록 물결  타고
나비와 함께 뒤놀며

하늘 높이
두 팔  벌려
꿈  들이키며
미래를 발돋움 하던
사라진 학교 친구 들아

폐교가
다시 문을 여는 날

넓은 운동장  가슴 열고
개구쟁이 교실이 일어선다
아득한 유년의
꿈 들 주어 모아

역사와 문화 예술의 터전으로
함께 디딤돌 놓아 보자

사랑하는 친구 들아
너무 너무 보고싶어



이홍래	2016-10-05 18:15:55

예술촌에서 촌장님과 일을 하면서 저도 시간 속으로 떠난 친구들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고 보고도 싶고 지금은 이 시대의 주인공이 되어 고운 이름 석자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각을 하니 흐뭇했어요! "구름꽃의 영토"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첫 시집을 발간한 모티브를 주신 이인균 세광 한의원장님과 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언제 어느 시간에 합천에 오면 저도 남정강이 흐르는 강촌에 살고 싶습니다. 애뜻한 사랑을 심어 주시는 합천 문학회 선생님을 영원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고 따르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영혼도 건강한 나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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