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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뇌는 지금 한가하다
추천 :
648
이름 :
최병태
작성일 :
2003-08-21 14:27:29
조회수 :
3,781
꽤나 괞찮다던 내 뇌
지금 한가롭다
텅 비워져서 빙글빙글
내 뇌가 놀고 있다
누우면 헛구역질나는 혼돈
창가로 걸어가는 그림자들
남김없이 비워지면 난
이 방을 나설꺼야
아무것도 없는 그 곳에서
덩실 더덩실 춤사위로
풀잎같은 삶을 살아 갈꺼야
뇌 없으면
혼돈도 없을 나만의
유토피아에서
이헌진
2003-08-31 10:41:04
어쩐지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생각을 거대로 표현해준 시인 것 같소. 시를 몰라 평을 할 수 없어 안타깝소. 가슴에 무언가 뭉클한 감동을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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