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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타작
추천 :
510
이름 :
윤긍환
작성일 :
2004-12-04 01:14:29
조회수 :
2,908
콩타작
파릇 파릇 물오르던 생기
어느새 빛바래 퇴색 되고
반지르르 윤기나던 피부마저
거칠어져 굳어 간다
신산스럽던 한해살이
셈하고 마감하는 타작 마당
쭈그러진 육신도 서러운데
매정하게 이제는 매질 까지
아! 하늘 향해 입벌리고
초라한 껍질 한겹 벗고 보니
거기 진정한 내가 있었네..
손국복
2004-12-04 10:40:42
인고의 뒤에 오는 결실과 단단함이 콩 알맹이 속에 꽉 들어 차 있는 것 같네요.
문학회
2013-06-20 10:38:13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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