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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능 소 화



추천 :	574	이름 :	김해석	작성일 :	2003-07-23 13:07:43	조회수 :	3,573

http://hapchun.co,kr

             남정강 126
             -능 소 화

       피워올린 환희인가
       한나절 짖든 미소

       밤이슬 못 견디고
       무리져 자멸한 꽃

       낙화의
       비애를 보내
       나딩구는 주검들

       * 지금 내집 대문간에는 능소화가 만발입니다.
          아침 대문을 나서며 처참히 나딩구는 낙화를 보며 인생무상을 느낍니다
          그렇다하여 줍지는 마세요 능소화에는 숨겨진 독이 있어 만진 손으로
          눈을 부비면 눈이 먼다나요



문학회	2013-06-20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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