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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단풍유정>을 쓰고서 박유동
추천 : 498 이름 : 송영화 작성일 : 2011-04-03 13:29:27 조회수 : 2,033
시조 <단풍유정>을 쓰고서
                                  박유동
나는 시조 시인이 아니면서 일찍 현대시조에 대한 자기 생각을 누차 피력한바 있었다.
왜냐면 많이는 현대시조라고 쓴 것이 시조가 못 되며 일부 평론가와 시인들이 시의 첫
행이거나 마지막 행의 첫 단어가 3글자 4글자를 따지되 중간 행에는 제한 없이 마음대로
써도 현대시조라는데 감투를 쓰면 모두 제 할아버지요 발가락이 닮으면 무두 제 형제라는
식으로 시조에 대한 종잡을 수 없는 괴상한 논리를 펴고 있기 때문이었다.
짧은 3행의 정형 시조의 이런저런 제한 된 틀에서 벗어나 몸통을 크게 늘여 다양한
형식으로 복잡한 인간의 현실생활감정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과 우리 시문학의 유일하게
현존하는 정형시 시조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대담하게 현대시조를 들고 나온 것이라
보아진다.
그래서 우리 한글 언어가 조사와 토가 붙어 한문처럼 문법적으로 글귀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그 틀을 깨고 글귀는 안 맞더라도 음악에서처럼 후렴 <아->와 같은 한
개의 음절과 <나의조국>처럼 네 개의 음절이 한 박자 혹은 두 박자든 같은 장단이 될
수 있고 또 일반 시에서처럼 강약 리듬이 호흡에 맞으면 굳이 3444 같은 문자 배열을
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억지로 꿰어 맞춘 조작된 감 없이 더 자유자제로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시조처럼 꼭 3행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여러 행도 무방하고 한 개 행에서도
꼭 4구절이 아니라 마음대로 택할 수 있게 하였나본다.
현대시조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귀정했는지 나로서는 탐독한바 없지만은 아무리 개방된
현대시조라지만 초장, 중장, 종장 3장으로 초장은 사건의 발단이고 중장은 사건의
전개이고 종장은 사건의 결속으로 시를 일괄되게 직선으로 빠르게 완성하는 시조의
기본 특징은 절대 없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시 <단풍유정>은 한 개 연이 3행으로 모두 3연 9행인데 매 연의 행마다도 기, 승, 전이
명확하겠지만 전반 시에서도 첫 연과 둘째 연, 셋째 연도 각각 기, 승, 전 역할 분담이
있어 시조의 3장인 기본 특징이 명확하므로 다른 언어 배열과 음조 장단이 부족하더라도
가히 현대시조라고 생각 된다.
시조에서 기, 승, 전 3장의 특징이 없이 위에서 말한 글귀만 맞추고 음조 장단 박자만
맞추는 것으로는 다른 자유시와 구분이 없게 되고 현대시조라는 장르의 개념이 없어지는
것이다.
쓰고 보니 현대시조에 대한 나의 편견이 전에 했던 소리를 또 길게 늘여놓은 것 같다.
다른 의도는 없다. 다만 시조에 대한 나의 편견이 남들은 어떻게 생각는지 궁금하거니와
나로서 생각할 때 근본 시조가 못 되는 것이 범람하므로 이러다간 우리나라의 유일하게
남아 있고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정형시 시조가 사라질까봐 우려되어서이고 물론
현대시조에 대한 정의가 이미 있으면 더 좋고 없다면 의견을 모아서 통일적인 기준을
만들어 그것도 한국문인협회 시조 분과와 평론가 협회에서 전국에 공고하여 현재 자유
산만한 현대시조 창작을 방지하여야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꽃피는 봄에 웬 단풍풍월인가 할 것인데 <단풍유정>을 창작하게 된 동기와 그 과정은
오늘 문장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상제하게 되었다. (아래 시조를 참고...)
       단풍유정 / 詩調                          
벌레 먹고 구멍 뚫린 단풍잎을 보니
더욱 붉게 불타고 노랗게 물들었네
세상 사람들 모두 모이라 손짓하더냐!

높은 산 넓은 들 그 어디를 가도
갈팡질팡 여기저기 먼 눈 팔지 말고
구멍 뚫린 단풍잎을 한번 들여다보라네

망원경처럼 초점을 잡고 시선을 모으면
은혜로운 이 세상 더욱 밝고 아름답다고  
천만년 단풍의 진정을 나 말고 뉘 또 알랴.






시후裵月先
수정  삭제
  시조에 관한 견해를 풀어주셔서 잘 배독합니다.
아래의 단풍 유정 시조도 잘 감상합니다.
구멍 뚫린 단풍이 더 가슴에 와닿는 느낌은 .. 완벽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한 곳은 뚫려 있어야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맛이 있으니까요.
행복하시구요. ^^ 2011-04-03




하나비吳學鎭
수정  삭제
  잔인한 봅입니다。
잔인한 계절에
다시 소생하소서。
건필 하세요。~_+
김숙희   2011-04-07 11:35:18  
송시인 봄날에 가을 노래도 밥맛없는 날 별미처럼 입맛 살게 합니다 현미 쌀밥처럼요 ㅋ
  종신형 감옥살이 정창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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