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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합천예술제 걸개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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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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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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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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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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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3 10:40:50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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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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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개시 자료(2012)]
석굴암에서
석굴암의 본존불상,, 그것은 종교와 과학과 예술이 하나로 만나, 지고(至高) 지미(至美)의 걸작(傑作)을 이뤄낸 위대한 석불존상(石佛尊像)이다. 저 존엄하고 자상(慈相)한 석불상(石佛像) 앞에 서면, 예술에 대한 혜안(慧眼)과 절대자에 대한 신앙심이 있는 자는 누구나 감동과 살 끝이 저려오는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신라시대에 어떤 장인(匠人)이 있어 저렇게 부처님의 자비로운 자상과 저 잔잔한 미소를 형상으로 빚어낼 수 있었을까```
2012. 합천문인협회 문학기행 중
월광태자
태자는 가고 없어도 그의 넋은 여기 월광사에 머물고 있는가?
요사채(寮舍寨)에 혼자 앉아 명상에 들 때면,
때로는 아무도 없는 법당에서 따르륵 따르륵 딱따르르륵 목탁소리,
관세음보살 명호가 가느다랗게 들린다.
태자를 연민하는 나의 예민한 감성이 환청으로 들리는 것인가? ```,
<월광사는 말이 없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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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합천예술제 걸개시 자료(박황규) * 글쓰기가 안 돼 여기에 올립니다. 가능하신 분께서 대신 올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걸개시 자료로 내용이 많으면, 뒤에서부터 단락별로 잘라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수필 <연애시 예찬> 중에서/박황규
시가 진정으로 가슴으로 오게 되는 것은 언제일까?
한 구절에서 시선이 머물고
하루 종일 한 구절의 '시구'를 기도문처럼 읊조리게 된다.
그것이 안식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격정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
계속해서 시집을 손에 들게 된다.
마치 시집에 열병을 가라앉히는 치료법이나 약물조제법이 적혀 있는 것처럼.
하루 중 못 견디게 가슴이 방망이질을 해대면,
당뇨환자처럼 한 구절의 ‘시구’를 기도문처럼 읊조리며
내 혈관 속에 꼽아 인슐린삼아,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그리움의 당을 해갈시킨다.
그것이 마치 퇴마사의 주문처럼 나를 한 존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처럼...
그래서 시란, 예측불허하고 강렬하고 진실한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나름의 美를 가지고 藥이 되는 것이다.
수필 ,<두 가지 교훈> 중에서/박황규
선생님께서 ‘좋은 글’에 대해 설명을 하시면서 든 예인데, 그 이야기의 비유는 참 적절했던 것 같다. 이후 글을 쓸 때마다 그 가르침이 떠올랐으니 말이다.
성급함이나 너무 직접적인 것은 서투른 대쉬 만큼이나 설득력이 없다. 때로는 글에서 너무 서두르는 것은 글 문맥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깨고 읽고 싶은 마음을 반감시킨다.
어린 시절 복잡한 문장이나 화려한 수식어가 깃든 문장을 보고, 어리둥절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그 이유로도 잘 쓴 글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오히려 내가 이해할 수 없을수록 그것은 왠지 모를 수준 높은 글이라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차츰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며 글에는 ‘진심’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때로는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조금 알지만 박식한 것처럼, 그렇게 큰 아픔과 고통이 아니면서도 절박한 것처럼 ‘꾸며’ 글을 지을 때가 있다. 하지만 글의 역음인 문장(文章)에서 진심을 숨기기란 쉽지 않다.
결국은 작은 문장과 어귀 하나에서도 본심이 드러나고 만다.
그렇게 글은 삶과도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박황규 : 합천문협회원/ 국선도 단전호흡 사범/ 합천신문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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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어제 가야산 소리길 정말! 참! 너무 좋았습니다
제 기억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다음엔 월광사에 꼭 들려 시주도 하고 부처님 전에 저의 과거에 지은 죄도 용서해 달라 애원하며 가족의 안녕과 건강지켜달라 묵상 기도 하고 싶어지네요! 동행해 주실거죠?
나미아미 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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