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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259
이름 :
정유미
작성일 :
2020-09-22 14:49:46
조회수 :
457
아부지
최영희
굴은 오데 갔능교
아부지 오도바이는
다시 털털거린다
산을 이룬 뽀얀 마늘
도구방아 허리 더 잘록 해진다
엄마는 우리를 품고
아부지는 엄마를 품는다
수육 품은 김치처럼
우리는 하나 된다
김장때면 더욱 그리워진다
숨바꼭질 끝나면 나오시려나
그때는 몰랐다
우리도,
아부지 오도바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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