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 모습이 아련히 떠올려집니다. 스처간 바람마다 많았던 사연들을 다시금 꽃피우시어 저희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지금처럼 되어주시길 몽실이는 기다리는걸요 ㅎ ㅎ
손국복
2009-04-28 14:59:46
스산한 바람이 불고, 황혼은 갈길을 재촉하는데 지나온 길이 허허로워 되짚어보는 강변 언덕이 왠지 쓸쓸합니다. 종착역을 향해 기차는 무한질주를 하고 간이역은 몇 개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 개 남지 않은 간이역에서 더 멋지고 괜찮은 무도회가 마련된다면 밋밋하고 삭막한 별볼일 없는 많은 간이역이 무에 소용있으리오. 총장님 그 멋진 간이역의 한 밤 콘스트에 우리를 같이 초대해 주지 않으시려는지요^^
유미입니다
2009-05-11 16:05:06
황혼녘 강둑을 거닐고 있는 총장님의 모습에서
세월의 강에 초연히 낚시대를 드리우는 강태공의 모습이 읽어집니다.
"꽃이 되지 못했기 향기도 없을 터"라고 하셨는데
제가 아는 총장님께는요 늘 향기가 있어요. 약간 술향기 섞인 꽃이라 멀리서도 대번 알아본답니당^^
총장님의 시편들은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삶을 관조하는 멋이 있어 저는 참 좋아합니다.
제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도 신작을 맛 볼 수 있도록 건강해 주세요^^
송영화
2009-05-12 17:57:09
지난 시간에 의미 보다는 다가 올 것에 대한 바램이신가요?
바람으로, 무의미로 지우시고 무슨그림 그리실려고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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