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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 ㅇ.(ㅂ, ㅜ, ㄱ에서)



추천 :	1010	이름 :	k76	작성일 :	2008-03-13 13:48:02	조회수 :	2,709

산천에 의구한데
염소와 올빼미 사랑인 듯
트위스트 추는 사연으로 작곡되고

짓지 못한 남루한 역사 위에
메가폰 소리 낭랑하나
이해할 수 없는 소리
소리들

서로를 모르고 비켜
오르내리는 교차하는 억양
네 안으로만 소용돌이치는
정의되지 못하는 사연으로 뒹굴어

까륵 까륵
알지 못하는 가락 헷갈려
대적은 끝없는 정적을 낳고
얄궂은 분위기만
둘 사이를 바라보니

비극으로 굳은
허기진 산야엔
싸늘히
퍼떡이는 눈빛만이 살아있다.



손국복	2008-03-17 12:44:44

무엔가 슬픔이 약간 묻어납니다.


ㅍ,ㅇ(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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