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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이름 :
송영화
작성일 :
2003-09-23 19:26:43
조회수 :
4,335
행여 그 사람 올려 거든
가을밤은 피하라 하소
발밑에 낙엽 부서지는 소리
남 들을 까 두렵소
가시려 거든
긴 밤 덮은 하얀 눈
다 녹으면 가라하소
남은 발자국 날 불러
버선발로 나설까 두렵소
님이야
가시는 님이야 가시지만
문풍지 호곡(號哭)에 이 밤도 굳어
서리발 재우는 아침
오지 않을까 두렵소
최병태
2003-09-23 20:37:04
김원욱 시인이 그리움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생각 했는데, 요즈음 보니까 송시인이 더 그리움을 부두켜 안고 뒹굴며 사시는군요.너무 그리움에 사무치면 굳어져서 망부석 될라?????
김해석
2003-09-24 10:33:01
어째 내용에 비해 제목이 영.......號哭도 시어로는 빌로......
송영화
2003-09-24 13:09:56
사실은 예 "문풍지 밤새워 우는 서러움에 이밤도 굳어" 라고 했는데" 호곡으로 바뀌어 놓고도 영 ....그라고 제목은 sos요청입니다
김해석
2003-09-25 10:53:52
시인은 작품을 쓰 놓고도 제목을 못 달아 몇년을 머리 썩인다 들었소
정순한
2003-09-25 18:09:08
한문도 글입니껴?작품도좋고 제목도 좋고.....
문학회
2013-06-20 11:24:49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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