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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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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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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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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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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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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9 09:24:33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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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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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막에 옛 친구가 찾아와 그와 하루를 뎀에서 보내며, 일찍이 서로 만나지 못해 애석함을 느꼈습니다.
훌훌이 떠난 그와 이젠 메일로 자주 만나고, 또 서울과 합천의 거리를 쫍히며, 노정을 나눌 것입니다.
처음으로 이 것이 '시' 라는 것이 될런지 선배 문우들께 보여 들입니다.
정말 시를 만들기는 처음입니다.
기탄업시 비판을 해주십시요.
"내 친구"
이헌진
아스라하게 흘러간 긴 시간
미처 그를 볼 수 없었네--,
어디 있다,
흰 머리칼과 함께 다가왔네.
줄음살로 구겨진 골을 하나하나 풀어
그 골에 우정을 다시 색일까.
그래도 흘러간 시간은
한과 기쁨이 범벅이되어
그 향기 거칠은 피부 속에 녹아 드네.
내 친구
우리 남은 세월 서로 나눠 ,
웃고, 가슴 펴고,
그리고 잃어버린 젊음을 비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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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선배님! 우선 창이 잘 살아나고요, 색다른 비유는 없지만 느낌이 부드럽게 흐릅니다. <향기가 피부 속에 녹아 드네>와<젊음을 비웃자> 표현이 색다르나 시어란 시적 감정을 자아내는 단어의 선택이 중여한 만큼 의학적 용어같은 <피부>보다는 <살갖>또는 <살속>이 나을 것 같고, <색일까>가 아니라<새길까>가 어법에 맞습니다. 우정을 참 진솔하게 표현하여 절실함이 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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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 고맙소.
형이 지적한대로 '살갖' 아나 '살속'으로 대체하여보니, 한결 품격이 더하는 기분입니다.
잃어버린 젊음을 비웃자는 일찌기 친교하지 못한 지난 날을 서로가 후회하는 뜻으로 표현하였는데--.
무엇보다 이 글을 시라고 할 수 있을런지'하는 가능성을 무뢰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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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배님! 시가 무엇인가요? 내 감정을 오롯이 진솔하게 담아내되 노래 하듯이 창과 율이 살아나면 시가 아닌가요!!
따라서 선배님의 글은 충분히 멋진 시입니다. 건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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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잃어버린 젊음을 비웃으면 삐뚤어진 심본데요 아닌감.....
누구나 다아 청춘은 아름답다고 얘길하죠 왜냐면 다시올수없는 세월에 대한 연민이 자아낸 순수한 인간의 감정이 녹아있는 때문이 아닐까요.
종은시 감상하면서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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