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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리 외 2편 / 정유미
추천 : 22 이름 : 정유미 작성일 : 2020-04-08 19:47:20 조회수 : 72
시자리

우리집 화장실에는 시가 있다

읍내 김숙희 시인의 '취적산 가는 길' 이 있고
문림리 박태일 시인의 '가을 악견산' 이 있고
제내마을 손국복 시인의 '강에 누워' 가 있다

누군 화장실에 시를 둔다 뭐라지만

그제서야 뜨는 별
그제서야 돋는 눈물
그제서야 읽는 아리아

훗날 내가 시집을 내면 친구한테 말해야지
화장실이면 좋겠다고

내 어쭙잖은 시 하나에
똥 누다 말고
고개 주억거려 준다면.


#


새가슴

처음엔 흠칫했다
두번째는 쪼그려 앉아 째려 보았다
마지막으로 방바닥에 얼굴을 붙였다
공벌레 같기도 풍뎅이 같기도
쥐며느리 같기도

잔뜩 구부린 것이
수수알만 한 것이
슬쩍 건드리니

털뭉치.


#


키질

쭉정이
날아간다
알맹이는
남아라
검불은
날려가고
알곡만
남았다
설렁설렁
까부는 새
미움은
날아가고
아래 위
흔드는 새
수굿해진
마음자리.


송영화   2020-04-18 10:41:24  
한참을 잊고 있었다
무심결 돌아 본 그자리
있어주는 그런

손 내어밀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귀한 줄 몰랐는 데
빈 곽만 남은 티슈처럼
때로 매정하게...

세상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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