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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막에 옛 친구가 찾아와 그와 하루를 뎀에서 보내며, 일찍이 서로 만나지 못해 애석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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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이 떠난 그와 이젠 메일로 자주 만나고, 또 서울과 합천의 거리를 쫍히며, 노정을 나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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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 것이 '시' 라는 것이 될런지 선배 문우들께 보여 들입니다.
>정말 시를 만들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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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업시 비판을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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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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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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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하게 흘러간 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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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그를 볼 수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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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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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칼과 함께 다가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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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음살로 구겨진 골을 하나하나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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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에 우정을 다시 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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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흘러간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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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기쁨이 범벅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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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향기 거칠은 피부 속에 녹아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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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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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은 세월 서로 나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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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가슴 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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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잃어버린 젊음을 비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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