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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菊을 보며



추천 :	687	이름 :	손국복	작성일 :	2003-10-29 11:26:56	조회수 :	4,152

☆★시가있어 행복한 나라★☆



소국을 보며 / 손 국 복



창 밖 내다보면

한 폭 풍경화

고개 젖히면

외로운 가을 바람

억새 빛나는 머릿결 

가만히 쓰다듬다

산 너머 하늘에

곱게 노을진다



분 가득 노란 눈망울은

송이송이 귀한 보석

숲 짙은 처녀지에서

갓 캐낸 원석

살아 있는 별똥별



바라보면 할 말 잃고

깊을수록 눈빛 맑아 지는

이 사랑을

눈부신 이 사랑을 

안으로 간직하는 미소가 되어

향그론 그대 가을 곁에

머물고 싶다

잠들고 싶다.



정순한	2003-11-01 10:00:36

어쩜 어쩡! 지천명의 연세가 무색하거늘..... 좋은 시입니다.



이홍래	2003-11-03 22:19:05

학창시절 외웠던 시들과 선생님 생각에 가슴이 진동합니다.절제된 시어들앞에 감탄사 한모금 단비를 내려 주시는 선생님 건강하세요!



김숙희	2003-11-05 12:17:36

소국 향 에 취해 더욱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소국같은 시 많이 쓰셔요 감상잘 했습니다 국복님



문학회	2013-06-20 11:22:20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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