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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원고 밤의 산고
추천 :
622
이름 :
윤경선
작성일 :
2010-08-09 15:59:11
조회수 :
2,221
밤의 산고
윤경선
괴로운 진통
마굿간을 흔든다
커다란 눈만 껌벅껌벅
야숫물 터지고
세상구경나온 너는
잠시 어리둥절
스스로 벌덕 일어나
두벅두벅 걸어
어미 젖가슴 찿는데
모든 것이 얼어 붙은
동짓달 스물사흘밤
오막살이엔 긴 한숨소리
꽁보리밥 힘모아
노란 하늘 보일적
봉남댁 둘째딸 울음소리
흙담을 흘들고
아무것도 할줄 몰라 보채기만
쉰이 가까운 세월
아직 아장 걸음으로
받기만 하는 못난이
오유지족
2010-08-26 21:57:37
힘든 산고 끝에 모든생명이 태어나는 것.......................
윤경선
2010-09-20 14:46:27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바랍니다
김원준
2011-05-13 05:04:56
우리가 아무리 나이가 먹어 지혜와 재물...이모듣걸 갖추어도 세상에 모듣 어머니에 비하면 미약하고 부족한 존재인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존재 자체로 위대 하니까요 ^^ 님에 시 덕분에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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