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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동실
작성일 :
2010-06-19 10:54:02
조회수 :
1,894
빨래
이동실
바지랑대 무등탄
햇살담은 빨랫줄에
하이얀 속살
곰삭힌 날들.
어찌 발그레하기만 하였으랴!
가슴에 순장해 둔
서러운 선율
거꾸로만 떨어지는
애잔한 물결
문질러
툴툴 털고
씻어 삶아 널었더니
저토록 시린
사랑의 몸짓 .
손국복
2010-06-19 11:16:38
뽀송뽀송 사랑이, 추억이 바람에 나부낍니다. 이미지 전개도 좋고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입니다.
여름예술제 생명의 숲속에서 걸개에 널려 바람타고 나부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성동
2010-06-20 07:26:19
가족들의 옷을 정성들여 삶아 씻어 빨랫줄에 널은 동실씨의 주부로서의 가족 사랑의 마음이 함께 널려지는 느낌입니다. 필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더욱 정진하시기를 ```
김영애
2010-06-21 09:15:54
좋습니다.
마지막연은 빼면 어떨까요?( 영애생각)
이동실
2010-06-21 09:28:24
그렇군요. 그래서 얼릉 뺏심더 더 멋져 보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문학회
2013-06-19 10:40:18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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