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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 길섶이 그립습니다.



추천 :	471	이름 :	이용형	작성일 :	2010-06-07 20:59:29	조회수 :	1,907

http://www.housestone.co.kr

어제 이던가요
순천만 갈대 길섶을
찾아서 걸었지요.

게들이 제집을
짓고 사는 갈대 숲사이.

외길로
외길로 난
섶다리로
홀로 걸은 모습이 떠오름니다.

누군가
옆에 있기를
수 없이 손 내밀어 보았지만
그 사람은
볼 수 없었습니다.

어두움이 찾아 올수록
그 섶에
더욱 남고싶었습니다.

어두움을 헤메지 못하고
떠나온 내가
이렇게 미워지는
하루입니다.

그
어두움을 찾아
그
어두움을 찾아.

그곳에
또
나 홀로라도
가고싶습니다.



김영애	2010-06-08 09:05:15

그곳에 가고싶어라. 나도 한번 더!



김숙희	2010-06-08 20:51:22

인상적인 파아란 갈대숲에 산 그늘 내리면 어둠은 어둠은 그대를 삼켜버리리 - 감상 잘하고 갑니다



김경미	2010-06-08 23:04:45

이런 부지런함을 아이고 샘나라 똑같은 맘 !!!



손국복	2010-06-09 10:19:01

문학기행 자알갔네--! ㅎ 불혹의 후반 중년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으니 ㅎㅎㅎ 너무 솔직한 표현이 겉으로 드러나서 감칠맛이 덜한 것이 아쉽지만 진솔한 마음 속을 형상화한것에 가치를 두고 싶군요. 또 한 번 더 가자 ㅎ



이동실	2010-06-18 02:47:53

이국장님 넘 외로워 마쇼이 그람 갈대가 오지말라캄니더 따끈한 사랑 데불고 행복한 갈대숲에 숨었다 웃으며 하늘 보는 모습 보고 접네예 ㅎㅎㅎ



문학회	2013-06-19 10:40:34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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