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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추천 :
502
이름 :
윤경선
작성일 :
2010-05-01 00:19:25
조회수 :
2,474
잿빛 하늘 그물 쳐
후줄건히 젖는 바다
환히 오실 그대 기다려
서성이다 지치 봄
바지 가랑이 질척질척
무거운 기다림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
조바심에 숨이 차고
수박 꽃 목련화
그대 그리움에
눈 짓물러 않아 눕는데
기다림 지쳐 병이 깊은데
윤경선
2010-05-01 00:50:09
화사한 봄 볕을 보는 것도 요즘은 사치인것 같아 저녁에 달을 보는데 오늘 따라주천에 달빛도 울고
올봄은 노란 산수유 꽃도 아빠 잃은 노랑 병아리같고 하얀 목련은 소복입은 여인처럼 슬게보이네요
올봄은
윤직현
2010-05-02 23:53:45
무거운 기다림도 언젠가 온다는 확신에 대한 기다림
올 여름 필 자양화는 무슨 색일까나....
손국복
2010-05-03 13:57:41
공주님 시 참 반가와요. 주제 전달이 좀 미약한 것 같으나 시의 짜임이 견실하고 시어 선택과 행간 배치가 세련되어 읽는이로 하여금 친밀하고 부드러워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가 아련히 전해옵니다.
이동실
2010-05-03 14:23:43
한참만에 게시판을 열었는데 모두들 정겨운 시정을 그렸네요. 축하합니다. 부러워요
김영애
2010-05-09 17:36:18
유난히도 비가 그리고, 바람도 많았던 봄은 그렇게 가고 이제 "쨍" 하는 그날이 왔겠죠
오유~
2010-08-31 15:12:55
수박이 언제쯤 익어려나 하고~ 기다려지는 건지 ~~~?
윤경선
2010-09-20 14:53:04
오유님 찿아오셨네요 수박이 햇님을 기다리다 결국 병들었습니다
문학회
2013-06-19 10:40:59
댓글을 정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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