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슴 저립니다. 무슨 가슴앓이가 그토록 절절하여 통증마저 바스라진 창백한 아침을 맞아하였는지--- 눈부셨던 그 꽃이 눈물이 되고 통증이 되어 마침내 핏빛 또렷한 마른꽃으로 남아 이 아침 선연하노니--- 애닯다. 시의 내용이 그러함에도 시적 오브제를 전하는 메시지는 너무나 상큼하여 간결하게 다가온다. 유미씨 ! 최근작을 자주 올리는 걸 보아 요즘 공부 많이 하는 흔적이 역력하네요. 정진하기를---
윤경선
2009-03-19 22:22:15
송곳에 쿡 찔린것 처럼 내 맘이 아프네요 삶이란 상처받고 또 세월가면 딱지아물고
그렇게 사는거지뭐
송영화
2009-03-19 22:49:30
참 날카로운 듯 첨예한 의미들로 나는 한 사나흘 읽어봐야 겠다
간사님 그래도 견디어야 합니다.
김경미
2009-03-19 23:07:51
그 자리에 사춘기 계집애 ?만한 열매 궛도 초록 열매 맺을 걸 암매
정유미
2009-03-20 11:28:20
햐~너의 꼬리글, 경미
ㅋㅋ
2009-03-20 11:31:24
슬픈대로 상한대로
그러는거더라고요
살아살아가는날이란것이
손국복
2009-03-21 10:55:53
사람들은 저마다 크고작은 상처 하나씩은 안고 살아 가는 것 같애. 다만 그 상처를 겉으로 내색하지 않을 뿐. 가슴앓이를 견뎌낸 사람만이 더 나은 미래는 선택되는 법. 군살은 도려내고 고름은 짜내야 새살이 돋아나지. 생략된 행간을 읽는 재미가 솔솔^^ 다상 다작하여 좋은 시 많이 쓰시라.
송영화
2009-03-22 21:53:56
요즘 우리말 참 어렵다.
박인욱
2009-06-19 21:38:41
이제 알에서 깨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자기애가 시를 쓰는 기본 원동력이 될 수는 있으나 단순한 피상적 관념은 자기 함정이 될 수 있다.자기애의 허무에서 덫이 아닌 탈출의 자유를 찾았던 백석의 시를 보다 연구하는 게 어떤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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