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었다고 죽은 건 아냐
안 보인다고 없어진 건 더욱 아냐
꽃들이
초목이
땅 속으로 움츠린 들판에
칼바람 훼를 춰도
생명의 끈
자르지 못해
가리어졌다고 사라진 건 아냐
감추어졌다고 은밀한 건 아냐
해와 달
별과 노을
숨 고른 하늘에
먹구름 휘감아도
유장한 힘
누르지 못해
멀어졌다고 헤어진 건 아냐
헤어졌다고 이별한 건 더욱 아냐
뜨거운 청춘
정다운 혈육
손 흔들며 돌아서는 시각
적막한 어둠 세상을 덮어도
사랑의 불
막을 수 없어.
이동실
2009-02-13 09:54:31
회장님의 뜨거운 생동김을 느낍니다. 항상 회원들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드리며 미흡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릅입니다. 밤비가 소슬소슬 춤을추며 바람과 봄을 타협하는가 싶더니 톡톡 흙살을 노크하네요. 올도 즐건 날 되시길 빌며 ...
손국복
2009-02-13 10:25:20
아니 왠 몽실언니께서^^ 올 봄 이상한 괜찮은 조짐이 보여^^ 변혁을 부르는 딴쓰딴쓰 그 샥시한 ㅋㅋ 몸짓처럼 시야, 수필아 펑 ***터져라. 다독 다상 다작 새삼 권하며 글쟁이는 글을 써야돼---이말 명심하시라. 지면으로 만나 진검 승부하자 ㅋㅋ
이홍래
2009-02-20 21:00:25
ㅎㅎㅎ
내 안의 봄을 감상하는데 웃음보가 터진 이유를 사랑하는 회장님은 아실련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지면으로 만나 진검으로 승부하자" 입니다.
음메 기가 죽어 살수가 있어야지!
그러나 저는 용기를 낼래요! 전 젊음의 끓는 피가 아직 마그마처럼 용솟음 치니깐요!
자숙시간은 이젠 그만!!!
대타가 등장하여 우리 world best top class 손국복 회장님의 아성에 도전장을 제출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요
내 안의 봄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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