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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자-합천문학16호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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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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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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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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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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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2 10:14:05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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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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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초 복 자
나는
왜
쓸모가 없을까?
피고지고
피고지고
풀벌레들은
몸을 숨기며
고마워하고 있는데
나는
왜
쓸모가 없을까?
피고지고
피고지고
해도 숨고
달도 숨고
재밌어 하는데
나는
왜
쓸모가 없을까?
피고지고
피고지고
비도 때리고
바람도 쓰러뜨리고
미안해하는데
나는
왜
쓸모가 없을까?
오늘도
생각하는 풀!
비트 박스 하는 소년에게
최 복 자
가만히 들어 보니
산이 가만가만 걷는 소리가 난다.
귀 기울이니
바다가 우리 곁에 머물고 싶어
보채는 소리야.
숨죽이며 호흡을 가다듬으니
하늘이 우렁차게
걸어 나오더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부탁하지도 않았을 텐데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부러 짓는 소리가
너의 귀에는
들렸나 보구나.
네가 그들을
무지 사랑했기에
너는
키를 낮추고 또 낮추었구나.
아이야
이제
일어나 걸어도 되겠구나.
모든 것이
가까이 와 있다.
조심조심
또 조심
항상 자연을 노래하라.
아름다운
소년아!
네가 자연이므로
시계 속에 시계바늘 들이
최 복 자
시계 속에
시계 바늘들이
한 세상 살아 온 이야기
들어보세요.
일초, 이초, 삼초……
육십초를 모아
일분을 만들었지요.
일분, 이분, 삼분……
육십분을 모아
한 시간을 만들었지요.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스무 네 시간을 모아
하루를 만들었지요.
하루 이틀 사흘……
스무아흐레를 모아
한 달을 만들었지요.
한 달 두 달 세 달
열두 달을 모아
일 년을 만들었지요.
일 년, 이년, 삼년
칠십 여년을 모아
일평생을 만들었지요.
1에서 12
이것만으로도
공부가 끝났어요.
시계 속에
시계바늘들이 이뤄 낸
시간들을
우리 모두 고마워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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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선생님,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동시는 잘 보이는데 선생님 사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마 사모님 작품에 선생님 사진을 붙여 놓았으니 컴퓨터가 오해했나봐요*^^*(농담) 선생님 사진은 제 메일로 보내주세요.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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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생님 반갑습니다
회장님 사진이 않보이는 경우는 도구클릭 -인터넷 도구-고급 url에 클릭이 되어있으면 클릭을 지우시고 다시 시작하시면 됩니다. 사진의 확장자명이 한글일 경우가 않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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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마음 빛깔이 비슷한 분들을 자주 만나고 사는 것도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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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합천오시면 연락주십시요
그리고 보내주시는 책 잘보고 있습니다
항상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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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잘 보았습니다. 글은 물론 잘 보았구요. 선생님보다 사모님이(?) 더 뵙고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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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선생님, 반갑습니다. 사진이 괜찮은가요?ㅋㅋ 시간 되면 동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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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박스하는 소년에게"에서 4연4행의 "부러 짓는 "이 혹시 "부르짖는"의 오타가 아닌지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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