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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밤은 깊어



추천 :	840	이름 :	송영화	작성일 :	2011-03-30 01:41:38	조회수 :	1,836

또 봄밤은 깊어가는데
오는 이 없는 방 지키기도
허연 달빛 저너머 내일은 커가는데
우리님들 예쁜 시, 씨는 언제 뿌리 실런지?

장미는 속으로, 속으로 붉혀가며
유월을 기다리고
개나리는 양지녁에서
병아리 노란주둥이 같은 봉오리 키우는데
우리님들 예쁜 시, 씨는 언제 뿌리 실런지?

가다 가 넘어지면 일어서고
또 넘어지면 쉬어 가는
작은 한마리 벌레에게
난 지치지 않는 열정을 배우려하네
다쳐도 많이 아파도 놓을 수 없는데
우리님들 예쁜시, 씨는 언제나 뿌리 실런지?



김영애	2011-03-31 17:50:28

아,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로 삼월도 다가는데.... 사월이 오면, 아름다운 사월이 오면 예쁜 시를 낳을런지요



김경미	2011-04-05 14:38:44

씨를 뿌렸는지 안 뿌렸는지 생각이 안나면 어쨰야 하는지요 땅을 함 파볼까?



김숙희	2011-04-07 11:15:24

운영하시다가 좋은 시 한편씩 건져 올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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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