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치 이제 선진 민주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2021. 10. 28. (목)
우리는 그동안 민주주의 시행과정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시행착오를 거듭하다가 국민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국가로 발전하면서 문화예술분야에서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고 있다.
BTS가 세계무대에 각광을 받으면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고,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그 저력에 감탄하고 있고, 외교에서도 우리가 주도하여 G20 정상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G7회의에서도 호주 인도 러시아와 함께 한국을 추가 초청하는 G7확대 정상회의의 국가가 되었다.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코로나 대응력과 백신외교, 기후환경변화 주역의 활동으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한국국민에 대한 세계의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코로나 유행과 확산의 세계적인 펜데믹 상황에서도 우리가 보여준 선진 의료시스템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코로나 19 극복의 세계적인 모범국가가 되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7월 2일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위치를 ‘배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시켰다.
1964년 유엔무역개발회의 창설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국가지위가 격상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민주국가이자 기술 선도국으로서 국제경제 및 정세, 글로벌 현안을 책임 있게 이끄는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선진국으로 격상된 데에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주권의식이나 그 행사가 민주적으로 이루어지고 존중되는 나라로 세계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라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시대이다. GNP만 높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의식과 문화가 선진국이 되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식의 선진화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배려와 합리성이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상대방을 비난하는 진영 논리로 심각한 분열 상태에 빠져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면 정치인은 더 이상 진영논리에 급급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선진민주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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