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는 노인!. [선배]는 청춘 !!
귀 펜-크럽(갱고출신 언론인 홈피) 컴 광장에 못난 선배가 감히 뛰어들었소. 많이 듣든 이름의 구 0홍 후배의 글을 재경 홈피에서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소.
고향 후배인 김 0봉군이 [오노스럽다] 라는 칼럼을 중앙일간지 j일보 올려 솥 트렉에서 앞서가는 우리선수를 기묘한 반칙으로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미선수 '오노'를 빗대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수단이라도 가리지 않는 비열한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는 글을 올렸기에 잘 훑어보았소..
작은 마을 길 건너 이웃에서 꼬마 0봉군을 재롱스럽게 보아 온 터였는데, 벌써 언론계의 중진으로 한몫을 하고 있다니 못난 선배의 마음 뿌듯하오. 이 컴 광장을 통해 0봉군에게도 안부를 전하는 바이오.
구 후배의 "갱고살리기"글이 [갱고인]이란 자존심 하나로 뼈기며 살아 온 나에게 '썩은 고목에 핀 꽃처럼' 뿌리가 썩어 있는 줄 모르고 착각으로 살아온 나에게 심한 타격을 주었소..
그래서 구 후배에게 답 글을 올리려 차일피일하다가. 마침 13회인 김 0호 후배가 컴에 올린 어떤 내 글을 보고 격려하는 몇 마디에 감동하여 몇 자 답하는 김에 구 후배의 위 글이 생각나서 그것을 뼈대로 하여 생각나는 점을 몇 자 적어 이장에 띄우는 것이오.
구 후배의 제안에 대하여는 다음 다시 글을 올리겠소.
용마 펜-크럽 회원들의 건필이 언론계를 뒤흔들고 사회의 길잡이가 되기를 부탁드리며 똑똑한 후배가 계속 뒤이어 충당되기를 우리 함께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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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0호 후배께 !
격려 한마디 참말로 고맙구마.
내가 갱고에 뒷 문으로 빠지자 말자 앞문으로 들어 섰구마. 참말로 옛날 이바구다 거자.
너거들이 공부한 그 원형교사 안 인나 우리 성가들이 쌔가빠지기 만들어 농께 바로 밑은 1년, 그 밑은 2년 그리고 너거들은 거게 들어가 3년 내내 공짜배기로 손안데고 코풀드시 편아이 공부를 했다 거자. 참말로 반갑기 거지없구마. 그래서 니캉 내캉은 보통 인여이 아잉기라.
"재주는 곰이하고 돈은 중국놈이 뭉는다" 카디마능--, 너거들은 이 행님들 덕분에 그 교실에 일학년부터 삼학년까지 풀코스로 재미 봉기 틀림없능기라. 오뉴월 하루빛이 무섭다 캔능데, 거기 오데고.
너거들은 편아이 공부하면서도 그 집 짓는다고 벽돌 만들고, 돌바구 줏워 나른다고 골빙던 이 행님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구마---,
지금 니캉 내캉 세살 차인깨내 니나 내나 얼골에 주름이 패이고, 니도 이 행님처럼 아랫도리 중앙청 요물이 축 너러져 형펴이 업겠제---, 내말 맞재 ! 안 거러타 커만 거짓말이지 시푸다,
근데 20회 구 0홍 후배가 이 장에 올린 "묵고 살만하면 갱고 좀 살립시다" 하는 글을 보고 그러차나도 내 몸디가 어제 오늘 숨시기가 다르는데, 난데 없이 20회인 달구진 후배가 올린 그 글을 본 후에는 내 기력이 이제는 아침 저녁 다르다 킁께---
그 칭구 말에 의하면 원형교사를 덜미기며, 지금 원형교사에 공부하는 후배들을 다른 고급 아파트 지역의 치마바람이 쎈 오매들이 수타 있는 곳으로 핵교를 옮겨야 똘똘한 인제가 날기라 카능 주장잉데, 그 말이 일리가 있능거 같아 나한테 감동과 충격을 준기라---
사실 한국의 오매들은 이 시상에서 제일로 교육열이 높은기라, 그런 오매들은 아파트 지역에 수두리 빽빽한기 아이겠나. 그래서 구덕산 개골짝에 있는 갱고는 학군제 때문에 피해를 볼기 당연하다는 말잉기라.
좌우지간 구가 성을 한 그 후배를 tv에서 많이 봉것도 같고 이름도 귀에 쟁쟁하이 아리쏭한데---,아무턴 그는 방송계에서는 좀 난놈이 틀림 없능기라. 그래서 그런지 글발이 야무딱 지덩구마. 그 칭구가 원형교사 이바구를 하면서 인제(출충한)도 못맹글면서 교사만 덩거러면 무슨 소용있노-- 똑똑한 놈들을 무슨 수로도 맹글고 키우는 핵교가 장땡인기라 카는 주장이지---
지금 손을 써지 아너면 갱고란 앙코업능 풀빵처럼 껍데기만 덩거런 3류고교로 쳐박힐끼라카능 대강 그런 이바구잉기라. 정말로 그 글을 보고 나능 미치고 환장할 지경인 기라.
지금까지 [갱고인]이 라는 자부심으로 하나로 살아온 적어도 내가 낸데, 착각쏘개 살아온기 부끄럽고. 미처 몰란기 억울하다 거 말이다. 어쨋등가네 구가 성을 가진 그 후배의 송굿같은 주장에 대한 답글을 쓸라 컹께 아무따나 갈깃다가는 큰 코 다칠껏 같고 해서 아직 쓰지 못하고 있구마. 곧 한마디 갈길랏고 단디 체비하고 있구마.
0호야 ! 행님 세실이 좀 길어지제, 객지 10년 사이 친구라 안커더나 내말 맞제 거자.
0호 칭구야, 내 글을 잘바주서 참말로 고맙다.
우리 [비렁바개 똥칠하자. 시건든다]는 말이 있지마능 우리가 젊은 후배들한테 질끼 오딘노. 열심히 살자 ! 거 말이다 알겠쩨---
칭구야 이런말 있데이.
우리는 [하루] 카면 보통 아침부터 밤까지를 말하제, 그러나 유태인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앙커나, 그들은 해질무렵부터 [하루]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능기라.
"탈무드" 라는 유태인들의 고전에서 말하기로 위 [하루] 문제를 랍비(유태교의 성직자)들이 풀이하기로는
---시작이 밝고 끝이 어둡기보다는 캄캄할 때 시작하여 밝을 때 끝나능기 엄칭 낫다고 그러케 항기라--고 풀이하는 기라
이런 잣대로 제보면, 니캉 내캉 또래는 이제 인생 중심의 출발점에 서 있능기라. 우리 함께 2-30대 후배들 보고 "너거들은 다덴 황혼 인생이고, 70을 바라보는 우리능 이제 갓 시작하는 팔팔한 청춘인기라" 요로콤 어깨 쭉피고 후배놈들을 비웃어 주자 거말이다. 알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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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0호 후배! 용서하오.
모처럼 컴에서 귀한 또래를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나오는 대로 지끄렸다오. 자주 이장에 의견을 띄워 주세요
노망 일보 전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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