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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석] - 합천호



추천 :	708	이름 :	문학회	작성일 :	2003-06-05 21:53:46	조회수 :	3,992

        합 천 호

    나는
    그 호수의
    깊이를 알지 못한다

    저 웅장한 황매산 그림자가 들어도

    물소리 내는 법없이
    그 가슴 담아 놀뿐

    나는
    그 호수의
    물빛을 알지 못한다

    잠잠한 마음으로
    황매산 사계를 담아

    철따라
    변하는 물빛
    그 본색을 모를레

    나는
    그 호수의
    갈곳은 알고 있다

    덕유산서 흘러와
    예서 멈추 있지만

    그리운
    그 바다 찾을
    꿈을 꾸고 있음을



문학회	2013-06-19 13: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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