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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사화집 이동배 시조 2편
추천 : 15 이름 : 이동배 작성일 : 2022-05-10 11:06:14 조회수 : 117
바람이 목매달기 좋은 곳
-합천 황매산 등산로 입구 바람흔적 미술관
                                이 동 배

바람이 목을 매달기 좋은 곳은 바람개비다.
*미친차美親茶 한 잔 먹고 “잘 마셨다! 나, 간다.”
아이들
발자국 따라
바람개비 돌아간다.

산철쭉 질펀하게 핀 산등성 어디쯤에
살며시 숨어들어 헤집고 다니다가
낯선 이
지나가다가
마음까지 남기는 곳


바람소리 모두어 둔 낡은 목어 가슴 속엔
빙글빙글 빙긋빙긋 바람이 웃고 있다.
언젠가
스쳐간 바람
흔적 한 줌 남겼거니!




*미친차美親茶 : 합천 황매산 등산로 입구 바람흔적미술관 카페에서 제공하는 차, 마시고 요금은 줘도 되고 안 줘도 됨. 아름다운 美, 친할 親, 차 茶




             홍류동 계곡
                 - *홍류동
                             이 동 배

산등성 타고 흘려
단풍 물결 넘실대고

살그머니 고개 내민
바위마저 얼룩진다.

가을 빛 바스러지는 계곡 속의 물소리

한 폭의 그림인양
홀려들고 뛰어든다.

불그레 물들다가
하늘마저 어울러져

저만치 웃고 서있는 가을산이 여기다

뾰족뾰족 고봉高峯들이
천년 노송老松 부여잡고

수려한 단풍 십리
가야산은 조선 8경

흐르는 물마저 붉어 홍류동이라 이름 짓다.

*홍류동 :  합천 가야산 해인사 입구의 10리길로 가야산 산행의 들머리




약력
* 1996년 계간「현대시조」신인상, 합천문협 창립회원, 경남아동문학회 회장, 한국불교아동문학회 부회장, 한국〮⋅경남⋅진주문협회원,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 이사⋅경남⋅진주시조시인협회,오늘의 시조시인협회,국제펜클럽경남회원,현대불교문인협회원,아동문예 문학상(2010년), 경남아동문학상(2016년) 시조집 : 『꿈꾸는 나목』외3 동시집 『돌멩이야 고마워』동시조집『엄마, 내 동생 좀 낳아줘』
파일 : 2022_합천문학_특집__원고_바람이_목매달기_좋은_곳.hwp (64.0 KB), Download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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