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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합평 작품-시2편(손국복)
추천 : 28 이름 : 손국복 작성일 : 2020-06-05 11:38:10 조회수 : 45
나무는 구부릴 줄 안다

손국복

구부린다는 건
긴 허리 덥석 숙여
그대 앞에 목을 내어 준다는 것
바람 앞에 잠시
제 몸 흔들어 바람길 내어 준다는 것
허리 굽혀 뿌리 지탱하다
당산목 된다는 것
꼿꼿한 대나무조차
무릎까지 고개 숙이는
화사한 구부림일 때
당당한 대통이 된다는 것을
나무는 구부러지며
알고 있다.




시는 죽었다

손국복

집에는 집이 없다
온기 없는 거실엔
주인 기다리는 애완견
소파 물어뜯다 지쳐
혼자 떠드는 티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아내는 안방에서
남편은 거실에서
쌍그랗게 돌아누워
서로 머리 굴리며
마른침만 삼킨다
허물 벗은 번데기
사람 안에 사람 없다.


시 안에 시가 없다
립싱크 가사처럼
유튜브 가짜 뉴스
자기 복제 중이다
독자 없는 모노 포엠
사이코패스 나르시스
시는 죽었다.

파일 : 6월_합평회_시(손국복).hwp (10.5 KB), Download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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