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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정유미 시 5편)
추천 : 0 이름 : 정유미 작성일 : 2019-08-23 16:21:50 조회수 : 22
눈물소리

정유미

부끄럽지
주책이라 여기지 그는,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면
소리를 본다 그들은,
한데 묶인다

그것을 듣는 눈,
귀가 생겨난 자리를 더듬는다.

ㅡㅡㅡ

파우치를 찾습니다

벌거벗은 오십의 여자가
공중탕 화장거울 앞에 서 있다
안경을 벗고 머리를 수건으로
틀어 올린 여자 로션을 바르고
기울어진 얼굴을 쓸어 올린다

목적지를 잃고 차를 몰던 때처럼
머릿속으로 안개가 퍼진다
이 골목 저 골목
후둘거리며

누구, 제 파우치 못보셨나요?

ㅡㅡㅡ

콩레이*
-좀머씨 이야기

너는
푸닥거리 씩씩대고 갈짓자
휘모리 중중모리 뒤틀고
끝내 섞어 맑힌다

너는
열 여섯 갓 일곱 들숨에 날숨
뜀박질
굴러 단단히 세운다

너는
몹쓸 시간
광풍에 돛대 쇠사슬
비린내의 등허리

소리쳐
소리 질러
날 내버려 둬
날 앗아가

*콩레이: 2018년 9월에 온 태풍

ㅡㅡㅡ

다시 숲

뭐 좀 괜찮긴 했지
도도한 콧날 긴 속눈썹
골목을 맴돌던 바람은 또 어떻구
잠깐이더군, 무릎 말야
쪽 곧은 종아리


빠그작하더니
꺾였어
뒤통수를 가격 당했는데
한 번이면 족하더라구
그 뒤로 한 발로만 걸어
뻐기듯 넘기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숲에 갔지
배낭 한 켠에 노트 한 권
찌릿찌릿 탄산이 채워지고
찐득하던 핏줄이 콸콸
새 다리가 솟고 있어.

ㅡㅡㅡ

갱년 更年

김 빠지고 해 빠지고
손목 발목 잔금 지는 오후 다섯 시.


김숙희   2019-08-24 13:04:12  
시 공부 열심히 하더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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