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게시판

홈

시조

공원시화전 원고 이동배



추천 :	212	이름 :	이동배	작성일 :	2016-06-14 10:37:26	조회수 :	1,719

추억 하나
-치매

쌓여있던 시각과 흩어져버린 기억들
어제와 오늘이 뒤엉킨 역사의 뒤 안

흔적도
없어진 그늘
새까매진 추억들

오래된 기억들이
야금야금 사라진다.

나는 야 환생하는
어른 탈 쓴 어린 양

한참을
더듬어 봐도
나를 찾지 못하고

뻐꾹나리

첫눈처럼
상큼하게 다가와 미소 짓는
불현 듯
생각나서 찾아보고 반기는

샛바람
쉬었다가는
뻐꾹나리 꽃잔등

책갈피

처음에 거두어 온 시간을 감싸않고
천 년의 순박함으로 가만히 다스려온

외로울
따름 이예요
갈피갈피 끼인 언약

피우다 만 꽃향기 우연히 거둔 사연
추억이란 이름으로 스스로 말라버린

가슴에
스미어드는
산들바람 잠드는

푸른 싹 펼쳐 놓고 사연을 모아 두고
파아란 메아리도 고이 접어 두었으랴

꽃향기
일렁거리면
나비라도 앉겠다.

버팀목

미어진 설움으로
주저리 퍼져가듯

빈 가슴 무너지는
수많은 고민마저
한 세월
마음을 묻고
아리 아리 살았다.

바닷가 출렁이는 그리움 헤다 보면
오히려 가슴 열어 달빛만 삼키려면
어머니
삶의 자취는
고스란히 전설되다.

가슴이 미어지도록 설움이 다가올 때
맴도는 영혼들이 주위를 서성거릴 때
한 곳에
그대로 서서
이렇게도 살거나

파일 : 합천문협_공원시화전_원고.hwp (32.0 KB), Download : 6



김현숙	2016-06-15 08:09:13

이동배선생님 감사합니다^---------^!

회원작품 게시판

홈

시조

Category	104. 19

번호	카테고리	제목	작성자	날짜	추천	조회
104	시조	이동배 2022 원고	이동배	2022-10-24	128	243
103	시조	고향사랑 사화집 이동배 시조 2편	이동배	2022-05-10	122	288
102	시조	29호 작품제출(리영성)	강배훈	2021-10-10	145	348
101	시조	족자 시화 이동배 거미	이동배	2021-08-29	127	297
100	시조	합천문협 연간지 원고	이동배	2021-08-21	124	299
99	시조	농파 리영성 선생님 시조 선집 및 <회상(回想), 남정...	박황규	2020-11-14	253	492
98	시조	농파 리영성 선생님 시조강의 교재 올립니다. -2	박황규	2020-11-14	260	502
97	시조	농파 리영성 선생님 시조강의 교재 올립니다. -1	박황규	2020-11-14	266	533
96	시조	제28호 원고 이동배 [1]	이동배	2020-08-20	224	458
95	시조	27호 원고 이동배 시조 5수 [1]	이동배	2019-08-22	239	455
94	시조	26호 원고 [1]	이동배	2018-08-26	239	635
93	시조	(8월합평회) 얼굴을_화장化粧하다. [2]	이동배	2018-08-16	252	663


1 [2][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