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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 이 화 은
추천 : 526 이름 : 송영화 작성일 : 2011-04-02 12:45:25 조회수 : 2,131
자비출판

                                이화은

  
어떤 시인은
창작 지원금이라는 불룩한 이름으로 시집을 내고
시집을 냈다 하면 매번
기름진 상금의 과녁을 명중시키는
명사수 같은 시인도 많은데
시가 두엄두엄 쌓이면
나는 또 한 번 내 시에게 미안해진다
등록금 없이 등 떠밀어 학교 보내는
무능한 가장처럼
부실한 혼수에 얹어 시집보낸
좌불안석 딸 둔 에미처럼
짝 없이 늙어가는 저것들을 또 어찌해야 하나
세상의 자비는 늘 내게서 너무 멀리 있으니
내 피와 살을 먹여 키운
둥기둥기 어여쁜 내 새끼들 살가운 문둥이들
후한 인세라는 꽃가마로 모셔갈, 그런
대자대비 출판사는 진정 없는 것일까
두엄더미위에 노란 민들레꽃 한 송이
철없이 방긋 웃는, 지금은 다시 詩같은 봄



시 원고 출고하고 원고료를 받는게 아니고,
잡지사에 돈을 두둑이 내고서야 시 몇 편 게재하는 세상입니다.
이무리 시를 써서 "두엄두엄 쌓이면" 무엇합니까.
돈이 없으면 시를 내지 못합니다.
"두엄더미위에 노란 민들레꽃 한 송이/ 철없이 방긋 웃는, 지금은 다시 詩같은 봄"입니다.
시를 써 놓고도 그냥 웃어야 합니다.

김경미   2011-04-05 14:35:43  
며칠만에 와도 아무도 없네요 "봄놀이를 홈피로 "남정강 다리 입구에 현수막 크게 걸까? 그래도 열심히신 선생님께 감사 감사
송영화   2011-04-05 21:28:41  
암만케도 선생이 꽝인가벼 잘생기기를 했나 게다가 메너가 좋나 시가 생생하기를 하나 에고 철지난 비닐하우스처럼 여기저기 구멍나고 바람드나드니 어 허 봄이 시리다.
김숙희   2011-04-07 11:43:18  
아이고 우리 송선생님 미안해서 어쩌나 자비출판 시도 참 재미있고요 시인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시 올려 주어서 고맙고요 봄같은시 시같은 봄이길 바랄께요
송영화   2014-12-27 17:53:33  
얼마의 시간을 맴돌아 다시 찾은 곳에서 뀌마추려 애써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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