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첫날이군요. 이정록 시인
대학에 다닐 때 아버지랑 대구시인학교라는 곳에 도제식 정기강좌를 들었는데, 그때 이정록 시인이 초청강사로 와서 강의 듣고 밤새 같이 술 먹고 노래방도 갔던 기억이 나군요. 그때 저는 폼을 잡는 문청이었는데, 유명 시인이랍시고 시인 누나들이 얼마나 떠받들던지 혼자 콧방귀를 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자, 이정록 시인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문청시절에 말이야. 저놈 뭐가 그리 대단해서 다들 저렇게 아양을 떠나. 웃기네 정말."
그게 문청기질이라면서 술잔을 연거푸 건네오더군요. 2000년도 여름이었으니까 벌써 15년도 더 지난 이야기인가요.
여하튼 날씨가 무덥지만 더위를 잊는 열공, 아니 열작하세요~
김현숙
2016-05-25 15:07:32
^^! 이정록시인님과의 추억이 있었군요^^ 15년 전이라고 하면 나이가 나오네요 ㅎㅎㅎㅎ출석 아주 좋습니다!
송영화
2016-05-25 23:56:08
출석 !!!
작은 음악회 마치고 거창으로 해서 이제 도착 하였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윤경선
2016-05-26 13:07:22
마늘캐고 점심시간에 출석합니다
앵두가 한 입 우물거리는 상큼한 시에 머물다 갑니다
저녁에 앵두보다 맛나는 시원한 수박 가져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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