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합천지부 - 합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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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사랑하는 이여 안녕
추천 : 80 이름 : 김상완 작성일 : 2017-08-04 22:02:02 조회수 : 486
손국복 전임 지부장 시절, 기분이 한껏 고조될 즈음에 그와 난 손을 맞잡고 치기어린 약속을 했었지요.
"우리 함께 합천문학 50호까지만 만들도록 합시다."
터무니없는 약속이지만 기분은 좋았지요. 반세기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올해 책을 내게 되면 4반세기는 함께 할 수 있는데 운명이란 야속한 놈이 박수로 지켜봐 주지 않는군요.
창간호부터 24호까지 그 숱한 세월을 함께 웃고 고민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누구보다 합천문학을 사랑했다는 자부심 하나 안고 이제 떠납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추신: 내 감정에 사로잡혀 제일 중요한 말을 빠뜨렸군요.
        위암이 깨끗하게 완치되었다고 안심했는데,
        불행하게도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문학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송영화   2017-08-06 14:39:43  
산다는 것에서 버리고 싶은 것이 많지만
그중 가장 먼저 버리고 싶은 걸 꼽으라면
저는 이별을 꼽고 싶습니다
이상하지만 가장 버리고 싶지 않은 것은 아픔입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또 떠나 보내는
시간들 속에서 아픔은 자라서 키를 넘고
나중에는 바늘로 찔러도 아픔마저 느끼지 못하는
삶의 롯봇이 될것같은 두려움 때문에 ....

그간 합천문학 발간의 수많은 일들 속에서 어디 한곳
님의 마음 가지않은 곳이 없는 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아픔을 알고 느끼는 시간에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삶의 로봇이 되기전에
부디 순간의 짧은 이별이기를 쾌유하시고 다시 마주하고 환한 웃음
온기로 가득찬 손 잡을 수있기를 빕니다.
박황규   2017-08-09 07:17:58  
청천벽력 같은 소리네요 뜸하시기에 걱정은 되었지만 이런 소식일줄이야 투병이 아니라 치병이 되시기를 다시 건강해지셔서 합천문학 최소 감수는 봐주셔야 합니다
이홍래   2017-08-12 15:09:02  
합천 문학회를 어느 누구보다 사랑과 정열로 대하시던 선생님 노고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선생님의 재발 소식에 전 앞이 깜깜해지고 한참을 무심한 하늘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암으로 투병중이시다 하늘 소풍가신 울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저번에 완쾌되시어 환한 미소가 무척 그립고
투병과정에서 겪게 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수혈등 저의 아버지께서 힘들어 하시던 모습은 제발 일어나지 말아야 될텐데 걱정이 앞섭니다
깨끗이 씻은 듯이 병이 완쾌되시어 파란 하늘처럼 언제나 저희들 곁에서 웃는 날이 많은 행복한 동행을 손꼽아 기다리며~~~~
힘을 내세요 선생님! 좋아질거예요!
손국복   2017-09-05 22:04:05  
25호에 실을 작품을 고르고 싣는다고 오랜만에 홈피에 들어오니 선생님의 슬픈 글이 다시 눈에 들어와 몇 자 적습니다.
합천문학 창간호 부터 50집 까지 같이 책을 내어보자던 약속.
재활 치료하여 꼭 지켜지길 바라 뿐입니다.
부디 용기와 의지로 몹쓸 병을 털고 일어나 느긋하고 아름다운 황혼을 같이 넘기를 다시한번 간절히 기원합니다.
선생님이 누구십니까?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낸 천하의 용장 아니십니까?
디 잘 풀려 나갈겁니다.
김현숙   2018-04-16 09:29:39  
이 글을...다시..보니..마음이 아픕니다...
마지막 글을 읽고 또 읽고..
온전히 기억하겠습니다..
  제6회 합천문학콘서트(이정록시인)
  개정-(사) 한국문인협회 합천지부 정관(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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